[뉴스포커스] '메가시티' 구상 속도전…여당 단체장들 '반발'
국민의힘이 김포의 서울 편입 속도전에, 당 내부에서는 공개적인 반대 목소리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지도부는 불쾌하다는 반응입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일부 친윤계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불출마와 험지 출마 등의 결단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종혁 국민의힘 일산동구 당협위원장,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유정복 인천 시장,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포퓰리즘 정치쇼"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날 김태흠 충남 지사 역시 '서울 메가시티' 구상보다 '지방 메가시티가 우선'이라며 쓴소리를 내놨는데요. 여당 소속 시장의 당론으로 정한 '정책'에 대한 이례적으로 강한 반대 입장 표명, 어떻게 봐야 할까요?
들으신 것처럼 국민의힘은 이런 소속 지자체장들의 반응에 당혹감과 함께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세계적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해 안타깝다" "지나치게 자기지역 중심적으로만 생각한다"는 등의 비판을 내놨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국민의힘, 특위 이름에서 '수도권' '서울'을 뺀 '뉴시티'로 명명하고 공식 출범했는데요. 그런데 적용 범위를 두고 조경태 위원장은 '서울-부산-광주 3개 지역을 거점으로 메가시티' 구상을 이어간다고 했지만, 박정하 대변인은 "수도권이 중심"이라고 했거든요. 중요 정책 결정에 당내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건가요?
인요한 위원장, 친윤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 압박을 한 사실을 밝히며 결단을 재차 촉구했는데요. 어떻습니까? 여전히 침묵 중인 친윤계 의원들 중, 이런 인 위원장의 공개 압박에 누구라도 답변을 할까요?
하태경 의원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윤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가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윤대통령이 총선 이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라도 이 전 대표와 손을 잡는 결단 내려야 한다며 "이준석 세력을 인정하고 내각 추천권과 공천권을 줘야 한다"고 했는데요. 이런 하 의원의 주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 과정에서 하 의원은 윤대통령과 이전 대표와의 관계를, 김대중 총재와 김종필 총재 간의 'DJP 연대'와 비슷하다고도 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당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과대망상"이라는 입장을 내기도 했는데요.
신당 창당을 시사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민주당 비명계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민주당의 대표 '비명' 의원인 이상민 의원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의원은 "방송 출연 등을 계기로 만난 적은 있다"며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인정하고,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정적으로 안간다고 하기도 어렵다"고 했는데요. 합류하겠다는 뜻일까요?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킨 민주당이 "낮은 자세로 오만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기획단은 여러 시간 문제 등을 들어 기존의 '장경태 혁신안'과 "김은경 혁신안"을 재검토 하겠다며 여당이 한발 앞선 혁신 경쟁에도 뛰어들겠다는 입장입니다만, 벌써부터 "감동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총선기획단의 모습, 어떻게 보십니까?
이렇게 민주당 총선기획단이 '혁신'을 내세우고 나선 가운데, 김두관 의원이 "우리도 여당보다 많은 다선의원을 험지로 보내는 내살 깎기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김 의원의 혁신요구 어떻게 보세요?
이런 가운데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야당 내 3번째 불출마 선언인데요. 민주당 '세대교체'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되거든요?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어젠다 선점에 나섰습니다. 여당이 '메가시티' '공매도 금지' 또 인요한 혁신위를 중심으로 한 '정당혁신'까지 앞서고 있는 상황이고, 야당은 그동안 보수 정당들이 들고나왔던 '경제 성장률 정책'을 중심으로 어젠다 선점에 나서려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뒤바뀐 정치권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 전 장관, 그동안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지만, 한 번도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조국 전 장관이 처음으로 총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번엔 법정에서 명예를 회복하지 못하면 "비정치적 방식으로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되지 않냐"는 입장을 보인 건데요. 출마 현실화 가능성 있겠습니까?
만일 조 전 장관의 출마가 현실화 된다면, 어느 지역에서 어떤 정당 소속으로 출마 할지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손혜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과거 조 전 장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추미애 전 장관의 합류' 소망을 피력하기도 했는데요.
조 전 장관이 출마를 할 경우, 민주당의 우려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이 다시 한번 당내 '조국의 강'을 놓고 내부 분란이 일 가능성이 높은 데다, 총선에서 '중도층'이 빠져나갈 가능성도 크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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